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파는 시세차익도 있지만, 배당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당을 받아서 현금처럼 써도 되지만, 먼 미래를 위해 재투자를 한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배당 재투자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당 재투자 VS 배당 써버리기 결과 비교
1) 배당 재투자
배당주로 유명한 SCHD의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백테스팅 기간은 2012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입니다.
배당을 재투자하였을 경우 처음 10,000 달러를 투자했다면 11년 뒤에는 41,099 달러가 되었습니다. 연평균 복리수익률인 CAGR은 12.98%네요.
전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최대하락률 MDD는 2020년 코로나 때 기록한 -21.54%입니다. 이 정도 성적이면 준수한 편이네요.
2) 배당 써버리기
이번에는 배당 재투자를 안 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10,000 달러를 투자했다면 11년 후 28,000 달러가 됩니다. CAGR은 9.59%네요. 배당 재투자를 했을 경우 12.98% 였었는데, 배당금을 홀랑 써버리니 수익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다만 MDD의 경우 재투자는 -21.54%, 투자 안 했을 경우는 -22.34%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2. 어느 계좌에서 투자할까?
사람이 태어나서 피할 수 없는 2가지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죽음과 세금입니다.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세금을 항상 내야 하며, 특히 배당금의 경우 한국은 15.4%, 미국 직투는 15%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위 배당 재투자 수익률 그래프는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그래프입니다. 결국 현실에서 일반계좌에서 투자하게 된다면 위 수익률보다 결과가 안 좋을 것입니다. 배당소득세를 낸 나머지 돈만을 재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배당소득세라는 세금을 안 내고 모두 투자할 방법이 없을까요?
정답은 연금계좌 및 절세계좌에서 배당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연금저축펀드, IRP, ISA와 같은 계좌에서 투자하게 된다면, 배당을 받을 때 원천징수되는 배당소득세를 안 내고 배당금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돈을 찾을 때 어느 정도 세금을 내야 하지만, 돈을 출금하기 전까지는 세금 한 푼 안 내고 모두 복리로 굴릴 수 있기 때문에 꼭 해당 계좌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마무리
오늘은 배당금을 재투자하였을 경우와 하지 않았을 경우의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배당금을 재투자하였을 때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당투자를 할 때 연금계좌 및 절세계좌에서 투자해야 좀 더 세금적인 측면에서 좋다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해당 계좌를 활용하셔서 배당 재투자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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