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하지만 이 주가지수를 꾸준히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월가의 전문가들도 미국 주가지수를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단 10%만이 겨우 성공했을 뿐입니다. 오늘은 주식 초보가 전문가를 이기기 위해 왜 S&P500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CNBC 통계 결과
CNBC의 기사에 따르면 대형주 펀드들 중 1년 성과가 S&P500보다 못한 경우는 64.5%입니다.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85.1%가 S&P500보다 성과가 안 좋았으며, 15년으로 더 늘려보면 무려 91.6%가 S&P500보다 못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세계 경제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세상에서 날고 긴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이런 사람들이 운용하는 펀드가 고작 미국의 주가지수인 S&P500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워렌버핏과 헷지펀드와의 내기
워렌버핏은 많은 수수료를 받는 월가의 헷지펀드들을 비판하면서, 그들은 저비용의 S&P500 인덱스 펀드를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많은 헷지펀드 매니저들은 발끈하였는데, 그중 ‘프로테제 파트너스’라는 헷지펀드가 총대를 메고 버핏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둘은 2008년 1월 1일부터 10년간 누가 더 수익률이 높은지 내기하였습니다. 버핏은 뱅가드의 저비용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였고, 프로테제는 잘 나갈 것 같은 헷지펀드를 골라서 투자하였습니다.
판돈은 각각 32만 달러, 둘이 합쳐 우리 돈 약 8억 원 정도인데요, 이긴 사람이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서명하고 세기의 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0년 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2017년 12월 29일에 내기가 종료되었는데요, 버핏이 고른 S&P500 인덱스 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률을 거두었지만, 프로테제 파트너스의 헷지펀드는 고작 연평균 2.2% 수익률에 불과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은 액티브 펀드나 헷지펀드보다 S&P500과 같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3. S&P500의 지난 성과
그렇다면 이렇게도 훌륭한 S&P500의 지난 성과는 어떨까요? 1972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지난 51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무려 10.5%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기에 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17억 2천만 원이 되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입니다.
물론, 지난 51년 동안 수많은 굴곡이 있었는데요, 주가지수가 이렇게 하락했다면 아마 개별주에 투자한 여러분의 주식은 박살이 났을 것입니다. 게다가 주가지수는 다시 회복하는 성향이 있지만, 개별주식은 영원히 회복 못하거나 심하면 상장폐지 될 수 있으니 말 다했겠죠?
4. 결론
여러분, 그냥 S&P500과 같은 주가지수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주식 초보 거나 혹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역사가 증명하고 통계가 증명하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다른데 한눈팔지 않고 주가지수에만 투자한다면 아마 10년 뒤엔 상위 10% 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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