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수료 언제 내나?

금융 상품을 매수할 때, 우리는 그 상품을 이용하는 비용인 수수료를 냅니다. 펀드를 처음 매수할 때 먼저 내는 선취수수료와 같은 것들이지요. 하지만 ETF를 매수할 때 수수료를 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ETF수수료를 언제 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는 매매할 때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ETF를 사고팔면, 이에 대한 서비스 이용료의 의미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수수료를 따로 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죠? 그 이유는 ETF 수수료는 다른 금융 상품과는 다르게 주가 자체에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TF-수수료의-원리를-설명하는-그림
ETF 가격은 실제 상승해야 하는 비율에서 수수료 비율을 뺀 것이다.


주가 자체에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원래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하루에 10%올랐다면 해당 ETF도 당연히 10% 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수료 비율만큼 주가가 덜 오릅니다. 즉 수수료가 1%라면 10% 올라야 할 주가가 9%밖에 오르지 않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나머지 1%를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것이고요.

만약에 주가가 10% 빠졌다면 어떻게 될까요? 10%는 당연히 하락하는 것이고 여기에 수수료 1%를 운용사가 떼가니 이 ETF는 -11%를 기록하게 되겠죠? 이래서 수수료가 주가에 반영되어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 ETF 수수료는 연 수수료인데요, 주식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는 ETF는 어떻게 수수료를 반영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만약 연 1% 수수료를 받는 ETF라면 1%를 1년으로 나눈 0.0027%가 하루에 내야 하는 수수료고, ETF의 원래 가격에서 이 비율만큼 빼고 ETF가격을 정하면 우리는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를 자연스럽게 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ETF가 추종하는 자산 가격이 수수료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일 수수료만큼 손해를 보게 되겠죠? 매일 그 비용만큼 ETF 가격에서 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비용이 바로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수수료입니다. 




마무리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ETF 수수료의 원리를 알아보니 어떤가요? 수수료를 직접 내지 않다 보니 ETF에 수수료라는 것이 있었는지 까먹을 정도였는데 역시 세상에는 공짜란 없는 법입니다. 앞으로 ETF를 고를 때 수수료도 신경 쓴다면 우리의 수익률도 조금씩 좋아지겠죠? 여러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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