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는 세액공제뿐 아니라, 분배금과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미뤄 주는 과세이연이 큰 장점입니다.
국내 상장 ETF는 LP가 호가를 내는 09:05~15:20에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노출 상품이 비용과 분산 면에서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IRP는 위험자산 비중이 70%로 제한되니 S&P 500 ETF 비중에 주의하세요.
1. 왜 연금계좌로 투자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합하면 일 년에 900만 원에 대해서 16.5% 세액공제를 해주니(연소득 5,500만 원 초과는 13.2%) 꽤 괜찮은 혜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과세이연" 효과 때문입니다.
1) 일반계좌에서 투자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이유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첫 번째,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떼고 계좌에 입금됩니다. 만약 100만 원이 배당으로 들어온다면 일반계좌에서는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원천징수 당하고 나머지 금액인 84만 6천 원만 들어오게 됩니다.
이 돈을 다시 재투자한다고 했을 때 연금계좌에 비해 이미 지는 게임이 되는 것이죠. 게다가 배당 소득이 연 2,000만 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는 것은 덤이고요.
두 번째, 매도하자마자 이익금의 15.4%를 원천징수 당하고 나머지 금액만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만약 투자를 잘해서 매도 후 차익으로 2,000만 원을 벌게 되었다면 계좌에는 세금 308만 원을 제한 나머지인 1,692만 원만 들어오게 됩니다.
세금으로 엄청 떼가죠? 게다가 차익으로 2,000만 원 이상을 벌게 되었으니 금융소득 종합과세자 당첨입니다.
2) 연금계좌의 장점
하지만 연금계좌는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연금계좌에서는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나중에 출금하기 전까지는 세금을 물지 않는 것이죠.
내야 할 세금을 당장 물지 않고 나중으로 미뤄준다고 해서 이것을 "과세이연"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안 낸 온전한 돈으로 계속 복리로 투자금을 굴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덤이고요.
두 번째, 매도 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세금도 먼 나중으로 미뤄줍니다.(과세이연) 일반계좌에서는 매도하자마자 이익금의 15.4%를 떼간다고 했죠? 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이익금 100%를 그대로 다시 재투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역시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액공제받은 돈을 쓰지 않고 온전히 다시 재투자한다면 그 수익은 일반계좌의 수익보다 어마어마하겠죠? 물론 연금으로 출금하지 않고 연금 외 인출로 출금한다면 16.5%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그동안 세액공제받은 돈과 과세이연의 효과로 얻은 복리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국내에 상장된 S&P500 ETF를 투자한다면 반드시 연금계좌에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거래시간은 크게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ETF는 정규장 시간에만 LP(유동성 공급자)라는 존재가 호가를 제공해 줍니다.
쉽게 말해 정규장 시간에만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정규시장 시간에만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정확하게는 09:05 ~ 15:20까지만 LP가 호가를 제공해 주니 이때에만 거래합시다.)
구분
매매 거래 시간
오전 시간외종가매매
08:30 ~ 08:40
정규시장
09:00 ~ 15:30
오후 시간외종가매매
15:40 ~ 16:00
시간외단일가매매
16:00 ~ 18:00
3) 매수할 종목 선택
국내시장에 상장된 S&P500 ETF는 크게 환헷지 상품과 환노출 상품으로 나뉩니다. 환헷지는 환율의 변화로부터 보호하는 상품이고, 환노출은 환율이 변화하는 것에 노출된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제 S&P500이 1% 떨어졌는데 환율이 2% 올랐다면? 환헷지 상품은 환율의 변화를 제거한 상품이므로 환율에 상관없이 1%가 떨어졌겠지만, 환노출 상품은 환율의 영향으로 대략 -1% + 2% = +1%가 되었을 것입니다.
환헷지와 환노출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 정답은 없지만 비용적인 측면이나 분산투자의 측면에서 대부분 환노출 상품을 권합니다.
아래 표는 환노출 S&P500 ETF를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였으며 본인이 마음에 드는 ETF를 골라서 매수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ETF에 대한 분석은 다음에 따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IGER 미국S&P500
ACE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TR
SOL 미국S&P500
종목코드
360750
360200
379800
433330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시가총액
1조 8,273억 원
5,500억 원
4,899억 원
485억 원
수수료(총보수+기타비용+매매중개수수료율)
0.21%
0.19%
0.26%
0.40%
분배금(배당금) 지급
3개월에 한번
3개월에 한번
배당없이 전액 자동 재투자
매월
※ 위 표는 원문 작성 당시 값입니다. 이후 운용사들의 보수 인하 경쟁으로 총비용이 크게 바뀌었고, 해외주식형 TR ETF는 2025년 세법 개정으로 분배형으로 전환되었습니다(KODEX 미국S&P500TR → KODEX 미국S&P500). 규모·비용·분배 주기는 매수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3. 매수 매도 직접 해보기
1) 매수하는 법
1. 미래에셋증권 앱을 열고 하단 왼쪽에 있는 메뉴를 눌러줍니다.
2. 투자하기 > 연금 > "ETF/리츠 매매" 버튼을 차례대로 눌러줍니다.
3.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를 선택해 줍니다. 여기서는 연금저축계좌로 진행하겠습니다. > 돋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4. 여기서는 "TIGER 미국S&P500"을 매수하겠습니다. "TIGER 미국S&P500" 또는 종목코드 "360750"을 입력합니다. > 종목이 나오면 눌러줍니다.
5. 주문 종류는 "보통(지정가)" 선택 > 매수 수량 입력 > 매도 호가의 가장 아랫 가격을 선택 > 매수 버튼을 눌러주세요. 드디어 S&P500 ETF를 매수하였습니다.
6. 매수한 ETF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하단 오른쪽에 있는 "MY자산"을 눌러주세요. > 국내주식 > 연금저축계좌 선택 > 그러면 매수한 S&P500 ETF가 계좌에 보입니다.
2) 매도하는 법
1. MY자산에서 종목을 눌러주세요.
2. 팝업창이 뜨면 "매도" 버튼을 누러줍니다.
3. 보통 > 매도수량 입력 > 매수호가의 가장 윗 부분 선택 > "매도" 버튼 입력. 드디어 S&P500 ETF를 매도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4. 매도 후 돈은 언제 입금될까?
1) 입금일
한국 시장은 매도를 하면 당일을 제외하고 2 거래일 뒤에 돈이 입금됩니다. 위의 달력을 보면 6월 9일 금요일에 매도를 하면, 이날과 주말을 제외하고 2번째 거래일인 화요일에 현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2) 주의할 점
연금계좌에서 돈을 출금할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먼저 올해 넣은 돈은 언제든지 빼도 상관 없습니다. 아직 세제혜택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세제혜택을 받는 900만원을 넘겨서 넣은 돈이 있다면 역시 마음껏 뺄 수 있습니다. 1800만원 한도까지 꽉꽉 채워넣은 경우인데, 이 경우 역시 세제혜택을 안받은 돈이기 때문이죠. 단, 이 경우 국세청에서 '연금보험료 등 소득 세액공제 확인서'를 발급받아서 증권사에 제출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