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 종류 총정리: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최우선지정가, 시간외, IOC·FOK
주문 화면에서 ‘주문 종류’를 눌러 보면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지정가… 낯선 이름이 줄줄이 나와서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사실 대부분은 지정가 하나면 충분한데요, 그래도 각 주문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 두면 급할 때나 원하는 가격에 정확히 거래하고 싶을 때 꽤 쓸모가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만
투투알못 엑시트약 5분수정 2026. 11. 2.
이 글의 목차
주문 화면에서 ‘주문 종류’를 눌러 보면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지정가… 낯선 이름이 줄줄이 나와서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사실 대부분은 지정가 하나면 충분한데요, 그래도 각 주문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 두면 급할 때나 원하는 가격에 정확히 거래하고 싶을 때 꽤 쓸모가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만 먼저
주문은 가격 우선, 같은 가격이면 시간 우선으로 체결됩니다.
지정가: 내가 정한 가격 또는 더 유리한 가격으로만 체결 (가장 많이 씀)
시장가: 가격 상관없이 지금 있는 호가대로 즉시 체결
나머지 주문들은 “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할지”에 따라 나뉩니다.
주문의 기본 원칙
1) 가격 우선, 시간 우선
더 비싸게 사겠다는 주문, 더 싸게 팔겠다는 주문이 먼저 체결됩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낸 주문이 먼저입니다. 중고거래에서 먼저 줄을 서 있어도 더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게 파는 것과 같습니다.
2) 비싸게 주문해도 비싸게 사지 않는다
키움증권 영웅문S#의 주문창
현재 가장 낮은 매도호가가 70,300원인데, 손가락이 미끄러져 80,200원에 매수 주문을 냈다고 해 봅시다. 식은땀이 나겠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정가 매수 주문은 80,200원 이하의 가장 싼 매도 물량부터 차례로 체결됩니다. 70,300원 물량을 먼저 사고, 모자라면 70,400원, 70,500원 순으로 올라가며 삽니다. 다만 수량이 많으면 위쪽 호가까지 체결될 수 있으니 수량은 꼭 확인하세요.
주문 종류
키움증권 주문창의 주문 종류. 증권사마다 이름과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주문
가격
체결 안 된 수량은?
언제 쓰나
지정가(보통)
내가 정한 가격
그 가격에 계속 남음
대부분의 경우
시장가
정하지 않음
즉시 체결이 원칙
가격보다 체결이 급할 때
조건부지정가
장중엔 지정가
장 마감 단일가 때 시장가로 전환
싸게 사고 싶지만 오늘 꼭 사야 할 때
최유리지정가
지금 바로 체결 가능한 상대편 최우선 호가
그 가격에 지정가로 남음
지금 가격에 사되, 가격이 튀는 건 싫을 때
최우선지정가
내 쪽의 최우선 호가
그 가격에 대기
한 호가라도 유리하게 거래하고 싶을 때
IOC
지정가 또는 시장가
즉시 체결분 외에는 자동 취소
남은 주문을 남기고 싶지 않을 때
FOK
지정가 또는 시장가
전량 체결이 안 되면 전부 취소
수량 전체를 한 번에 사야 할 때
1) 지정가
사고 싶은 가격을 직접 정합니다. 현재가가 70,200원인데 70,000원에 사고 싶다면 70,000원에 주문을 걸어 두고, 가격이 내려오면 체결, 안 내려오면 미체결로 남습니다.
2) 시장가
가격과 상관없이 지금 나와 있는 호가대로 즉시 체결됩니다. 매수라면 가장 싼 매도호가부터 차례로 사들여, 주문 수량이 많으면 가격을 끌어올리며 체결됩니다. 증권사는 시장가 매수 주문의 필요 금액을 그날의 상한가 기준으로 잡아 두기 때문에, 계좌 잔액을 모두 쓰지 못하고 예수금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비싸게 체결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조건부지정가
장중에는 지정가처럼 작동하다가, 장이 끝날 때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장 마감 단일가 매매 시간(15:20~15:30)에 시장가로 바뀌어 체결됩니다. 70,000원에 사고 싶었는데 끝내 내려오지 않으면 장 마감 가격에 사게 되는 식입니다.
4) 최유리지정가
주문하는 순간 바로 체결될 수 있는 상대편의 가장 좋은 가격으로 지정가 주문이 나갑니다. 매수라면 가장 낮은 매도호가입니다. 그 가격에 50주만 있는데 100주를 주문하면 50주는 체결되고, 나머지 50주는 그 가격에 지정가 주문으로 남습니다. 시장가처럼 윗호가까지 올라가며 사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5) 최우선지정가
주문하는 순간 내 쪽의 가장 좋은 가격으로 주문이 나갑니다. 매수라면 현재 가장 높은 매수호가와 같은 가격에 줄을 서는 것입니다. 바로 체결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상대편 가격보다 한 호가 유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6) 시간외 종가
정규장 전후에 종가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장 시작 전(08:30~08:40)에는 전일 종가로, 장 마감 후(15:40~16:00)에는 당일 종가로 거래합니다. 같은 가격에 거래할 상대가 있어야 체결됩니다.
키움증권 시간외 단일가 주문 화면. 증권사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7) 시간외 단일가
16:00~18:00에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당일 종가 대비 ±10% 범위(상·하한가 이내)에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장 마감 후 나온 뉴스에 반응해 거래하고 싶을 때 쓰입니다.
※ 2025년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가 문을 열면서 증권사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이용하는 증권사의 거래 시간을 확인하세요.
8) IOC (Immediate Or Cancel)
즉시 체결할 수 있는 만큼만 체결하고 나머지는 자동 취소합니다. 70,000원에 50주가 있는데 70주를 주문하면 50주만 체결되고 20주는 취소됩니다.
9) FOK (Fill Or Kill)
주문 수량 전부를 즉시 체결할 수 있을 때만 체결하고, 아니면 전부 취소합니다. 같은 예에서 70주를 FOK로 주문하면 20주가 모자라 아예 체결되지 않고, 50주라면 전부 체결됩니다.
평소엔 지정가, 나머지는 필요할 때만
종류가 참 많죠? 그런데 실제로 가장 많이 쓰는 건 결국 지정가입니다. 나머지는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알아 두셨다가, 체결이 급하거나 수량을 정확히 맞춰야 할 때 꺼내 쓰시면 됩니다.
시간 날 때 증권사 앱의 주문 종류 목록을 한 번 열어서 오늘 본 주문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두세요. 그리고 시장가는 거래가 적은 종목에서 생각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