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가 월가 전문가를 이길 수 있을까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S&P 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인데요, 이 지수를 꾸준히 이기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에게도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초보가 S&P 500을 그대로 사기만 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
투투알못 엑시트약 4분수정 2026.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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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가 월가 전문가를 이길 수 있을까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S&P 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인데요, 이 지수를 꾸준히 이기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에게도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초보가 S&P 500을 그대로 사기만 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통계와 실제 사례로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핵심만 먼저
15년 동안 S&P 500보다 성과가 낮았던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는 약 90%에 이릅니다.
워런 버핏은 S&P 500 인덱스 펀드로 헤지펀드 묶음과 10년 내기를 벌여 크게 이겼습니다.
S&P 500은 1972년 이후 배당 재투자 기준 연평균 약 10.5% 성장했습니다.
지수 투자도 큰 하락은 피할 수 없으므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전문가 대부분이 지수를 이기지 못한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스는 매년 액티브 펀드와 지수의 성과를 비교한 SPIVA 보고서를 냅니다. 이를 보도한 2019년 CNBC 기사에 따르면, 미국 대형주 펀드 가운데 S&P 500보다 성과가 낮았던 비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간
S&P 500보다 성과가 낮은 대형주 펀드 비율
1년
64.5%
10년
85.1%
15년
91.6%
※ 2018년 말 기준 SPIVA 보고서 수치. 최신 보고서(2025년 말 기준)에서도 1년 79%, 15년 약 90%, 20년 약 93%로 비슷한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인다는 월가에서도,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수를 꾸준히 이기는 펀드는 10곳 중 1곳도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입니다. 액티브 펀드는 운용 보수와 잦은 매매 비용이 매년 수익을 깎아 먹습니다.
버핏과 헤지펀드의 10년 내기
워런 버핏은 수수료가 비싼 헤지펀드들이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를 이기기 어렵다고 말해 왔습니다. 이에 헤지펀드 운용사 프로테제 파트너스가 도전장을 냈고, 둘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10년 동안 수익률 내기를 했습니다.
버핏: 뱅가드의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
프로테제: 직접 고른 헤지펀드 묶음(펀드 오브 펀드) 5개
판돈: 양쪽이 각각 약 32만 달러를 내 채권에 넣어 두고, 이긴 쪽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
2008~2017년 (10년)
연평균 수익률
S&P 500 인덱스 펀드
약 8.5%
헤지펀드 묶음 5개 (평균)
약 3%
※ 버핏의 2017년 주주서한 기준. 흔히 인용되는 ‘연 7.1% 대 2.2%’는 2016년 말까지 9년간의 중간 결과입니다.
결과는 버핏의 압승이었습니다. 판돈은 채권 투자로 불어나 약 222만 달러가 버핏이 지정한 자선단체(걸스 주식회사, Girls Inc.)에 기부되었습니다. 이 내기 이후 비용이 낮은 인덱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S&P 500의 지난 성과
1972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51년 동안 S&P 500의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배당 재투자 기준 약 10.5%였습니다. 1,000만 원을 투자해 두고 잊어버렸다면, 세금과 비용을 빼기 전 기준으로 약 17억 원이 되는 셈입니다. 그냥 들고만 있었는데 말이죠.
1972년~2023년 8월 S&P 500의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약 10.5%였다.
물론 그 사이에 굴곡도 많았습니다. 2000년대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고점 대비 약 −50% 넘게 떨어졌고, 이전 고점을 되찾는 데 몇 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수는 결국 회복해 새 고점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개별 종목은 영영 회복하지 못하거나 상장폐지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 나눠 담은 지수의 큰 장점입니다.
초보가 전문가를 이기는 법: 지수를 사서 오래 두기
그래서 초보가 전문가를 이길 수 있을까요? 통계로 보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종목을 고를 시간도 자신도 없다면, 비용이 낮은 S&P 500 같은 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만으로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거든요. 물론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기억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중간에 −50% 같은 큰 하락이 와도 버틸 수 있도록 자산배분도 함께 고민해 보세요. S&P 500에 채권을 섞으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포트폴리오 백테스팅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