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격 결정 원리 – 왜 내가 파는 가격에 팔리지 않을까?

우리가 주식 매매를 하다 보면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은 왜 마트의 물건처럼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일까요? 오늘은 주식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요 공급의 원리

삼성전자-주식의-호가창-모습
삼성전자 호가창 모습. 가격이 정해지지 않고 위아래로 수시로 변한다.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주식은 이와 다르게 가격이 수시로 움직입니다. 주식은 정가가 없고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합의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자세히 알기 위해 중고 물건을 거래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스마트폰을 팔기 위해 100만 원에 물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연락이 없습니다. 그래서 5만 원을 깎아서 95만 원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에게 연락이 왔지만 거래가 불발되었습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 다시 5만 원을 깎아서 90만 원에 올리자 드디어 물건이 팔렸습니다.

스마트폰을 중고로 파는 경우에서처럼 주식도 이처럼 거래됩니다. 내가 올린 가격이 살만하다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이 그 가격에 주식을 살 것이고, 비싸다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지 않기 때문에 다시 가격을 내려야 할 겁니다.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많이 오를 주식인데 내가 올린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얼마에 팔든 사람들은 주식을 살 것입니다.

그렇게 가격이 계속 오르다가 어느 지점이 되면 사람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것이고 주식은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2. 세력의 작전

세력이란 큰 물량을 주무를 수 있는 단체를 말합니다. 기관이나 외국인일 수도 있고 돈 많은 개인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큰맘 먹고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하거나 매수하게 되면 가격은 요동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물량이 많거나 시가총액이 높은 대형주는 특정 세력에 의해 가격이 요동치는 일은 없습니다. 삼성전자(005930)나 현대차(005380)를 세력이 주가조작한다고 들어본 적이 없죠? 유동성이 풍부하고 시총이 높아서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떨어지고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은 특정 세력이 대량으로 매수하거나 매도를 하기 쉽습니다. 주식 수도 얼마 안 되고 가격도 싸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세력이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계속 대량으로 매수하면 주가는 끝없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계속 팔면 주가는 내려가겠죠? 그러므로 소형주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주식을 매매할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마무리

오늘은 주식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왜 주문 체결이 안되는지 아시겠죠? 다음번에는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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