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S&P500 ETF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수수료가 적으면서 투자할 만한 ETF는 어느 것일까요? 오늘은 국내 S&P500 ETF 수수료 비교를 통해서 여러분의 선택을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1. 전체 수수료 비교(2024. 3. 4 기준)
종목명 | 시가총액 | 총보수 | 기타비용 | 매매중개수수료율 | 합계 |
---|---|---|---|---|---|
TIGER 미국S&P500 | 2조 6,971억 원 | 0.07 | 0.07 | 0.0313 | 0.1713 |
ACE 미국S&P500 | 8,381억 원 | 0.07 | 0.07 | 0.0214 | 0.1614 |
KODEX 미국S&P500TR | 8,308억 원 | 0.05 | 0.07 | 0.0416 | 0.1616 |
KBSTAR 미국S&P500 | 3,013억 원 | 0.021 | 0.08 | 0.0189 | 0.1199 |
SOL 미국S&P500 | 710억 원 | 0.05 | 0.09 | 0.0499 | 0.1899 |
우리나라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5개의 환노출형 ETF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TF 수수료는 운용사가 홍보하는 총보수 말고,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율까지 함께 보아야 합니다.
이 비용은 따로 공시되지 않고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조회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시가총액은 TIGER가 가장 큽니다. 2조 6,971억이나 되네요. 하지만 총보수 이외의 다른 수수료를 모두 더했을 때 비용은 0.1713%입니다.
그다음으로 KBSTAR와 ACE, KODEX가 뒤를 쫓는 형상인데, 총 수수료 합계는 KBSTAR가 가장 저렴한 0.1199%입니다. 월배당으로 유명한 SOL은 0.1899%로 다른 ETF에 비해 살짝 높지만, 예전(2023년 0.4%대)에 비해 보수가 상당히 많이 낮아졌습니다.
2.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1) 그냥 무난한 거 원하는 사람
아, 모르겠고 그냥 무난한 거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ACE가 적절합니다. 수수료도 ETF 중에서도 싼편이고 시가총액도 8,000억이 넘을 정도로 풍부합니다.
2) 거래를 자주 해야 한다
시가총액이 제일 큰 TIGER가 유리합니다. 시총이 크면 거래량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매수매도 시에 거래가 안 돼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3) 배당 재투자를 고려한다
KODEX가 좋습니다. KODEX는 TR방식으로 운영하는데요, 배당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운용사에서 1원까지도 즉시 재투자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기존 ETF 투자자들도 배당이 들어오면 그 돈을 다시 재투자해도 되지만 번거로움과 잔돈이 남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재투자를 생각한다면 TR이 효율적입니다.
4) 수수료 싼게 우선이다
무조건 KBSTAR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 중에서 수수료가 가장 싼 0.1199%입니다. 또 시가총액도 3,000억이 넘고 운용사가 의지를 가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고려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배당 받는게 중요하다
SOL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ETF는 다른 ETF와는 다르게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데요, 배당을 받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수료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이 다른 경쟁 ETF에 비교해 작다는 것이 흠이겠네요.
3. 마무리
오늘은 국내에 상장된 S&P500 ETF 수수료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자세히 비교해 보니 운용사가 홍보하는 총보수 이외에 숨겨진 비용이 제법 컸습니다.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는 불편함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숨겨진 비용까지 신경 쓴다면 운용사들도 결국 비용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ETF 수수료 조회 방법 – 총보수 이외의 숨겨진 수수료
한국판 SCHD – SOL, TIGER,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