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지수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바다 건너 중국·홍콩, 일본, 유럽의 대표 지수로 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나오지만 정체가 애매한 MSCI 지수, 전 세계 투자 자금의 방향을 좌우하는 이 지수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만 먼저 중국 본토는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로 나뉘며, 이를
투투알못 엑시트약 4분수정 2026.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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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지수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바다 건너 중국·홍콩, 일본, 유럽의 대표 지수로 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나오지만 정체가 애매한 MSCI 지수, 전 세계 투자 자금의 방향을 좌우하는 이 지수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만 먼저
중국 본토는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로 나뉘며, 이를 아우르는 대표 지수가 CSI 300입니다.
일본은 주가 가중 방식의 닛케이 225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TOPIX가 대표 지수입니다.
유럽은 영국 FTSE 100, 프랑스 CAC 40, 독일 DAX가 대표적입니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펀드의 기준이라, 어느 지수에 속하느냐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움직입니다.
중국·홍콩 주가지수
지수
대상
특징
상하이종합지수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대형 국유기업과 금융·에너지 기업 비중이 높음. 한국의 코스피와 비슷한 역할
선전종합지수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기술·벤처·중소기업이 많음. 한국의 코스닥과 비슷한 성격
CSI 300
상하이·선전 우량주 300개
중국 본토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
항셍지수(HSI)
홍콩 상장 대형주
홍콩 증시 대표 지수. 2021년 개편 이후 종목 수를 늘려 2026년 3월 기준 90개
항셍종합지수(HSCI)
홍콩 상장 종목 대부분
시가총액 기준 홍콩 시장의 대부분을 담는 넓은 지수
홍콩증권거래소 로고
항셍지수는 한때 50개 종목으로 운영되었지만, 중국 기술 기업의 홍콩 상장이 늘면서 2021년부터 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수의 구성 규칙은 시대에 따라 바뀌므로, ETF에 투자할 때는 최신 지수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주가지수: 닛케이 225와 TOPIX
닛케이 225 (Nikkei 225)
일본 경제신문사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중 225개를 골라 계산하는 지수입니다. 미국 다우지수처럼 주가 가중 방식이라, 주가가 비싼 몇몇 종목(예: 패스트리테일링)의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한 기록이 하나 있는데요, 1989년 말 버블 정점에서 찍은 최고치를 2024년 2월에야 넘어섰습니다. 무려 약 34년 만이었죠.
TOPIX (도쿄증권 주가지수)
도쿄증권거래소가 직접 계산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지수로, 훨씬 많은 종목을 담아 일본 시장 전체를 더 넓게 대표합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2022년 시장을 프라임·스탠더드·그로스로 개편했고, TOPIX의 구성 기준도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유럽 주가지수
국가
지수
내용
영국
FTSE 100
런던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0개. FTSE 러셀(런던증권거래소그룹 소속)이 산출
프랑스
CAC 40
파리 증시(유로넥스트 파리) 대표 40개 종목
독일
DAX
프랑크푸르트 증시 대표 종목. 2021년 30개에서 40개로 확대
MSCI 지수
MSCI 로고
MSCI 지수는 미국의 지수 회사 MSCI가 만드는 글로벌 주가지수입니다. 원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모건스탠리에서 독립한 별도 회사입니다. 국가를 시장 수준에 따라 나눠 지수를 만듭니다.
분류
대상
선진국 지수 (World)
미국, 유럽, 일본 등 23개 선진국 (MSCI 2026년 자료 기준)
신흥국 지수 (EM)
중국, 인도, 대만, 한국, 브라질 등 20여 개 신흥국 (국가 수는 시장 재분류에 따라 바뀜)
프런티어 지수 (FM)
신흥국보다 덜 발달한 시장
전세계 지수 (ACWI)
선진국 + 신흥국
그럼 이 지수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전 세계 연기금과 패시브 펀드가 MSCI 지수를 기준으로 돈을 나눠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나라가 어느 지수에 속하느냐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빠져나가기도 하죠. 한국은 지금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는데요, 오랫동안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해 왔지만 외환시장 접근성, 공매도 제도 등이 주요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해외 ETF는 따라가는 지수부터 확인하자
두 편에 걸쳐 세계의 주가지수를 둘러봤는데요, 나라마다 대표 지수의 계산 방식과 담는 기업이 꽤 다르다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같은 일본 ETF라도 닛케이 225를 따르는지 TOPIX를 따르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니까요. 그러니 해외 ETF를 사기 전에는 상품 설명에서 기초지수 이름과 상위 구성 종목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