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리와 복리의 차이, 그리고 CAGR(연평균성장률)이란 뭘까?

투자를 하다 보면 단리, 복리, CAGR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됩니다. 오늘은 투자에서 말하는 단리, 복리, CAGR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리, 복리, CAGR이란?

1) 단리(單利, Simple Interest)

단리를-쉽게-설명하는-그림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1,000만 원짜리 예금을 금리 5%에 3년간 가입했다고 해봅시다. 매년 5% 이자인 50만 원을 3년 동안 받으므로 최종 금액은 총 1,150만 원이겠죠? 



2) 복리(複利,  Compound Interest)

복리는 이자에 이자를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위와 같은 조건을 단리가 아닌 복리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복리를-쉽게-설명하는-그림
  • 1,000만 원짜리 예금을 복리 5%에 3년간 가입하게 되면 첫해엔 1,050만 원을 받게 됩니다.
  • 2년 차에는 1,050만 원의 5%인 52만 5천 원을 이자로 받아서 총 1,102만 5천 원입니다.
  • 다시 3년째가 되면 1,102만 5천 원의 5% 이자인 55만 1천 원을 더해서 총 1,157만 6천 원이 됩니다.


단리로 예금을 받으면 1,150만 원이지만 복리로 받으면 1,157만 6천 원입니다. 단리에서 복리로 바뀌었을 뿐인데 금액 차이가 7만 6천 원이 났네요.

만약에 이자가 높고 복리로 굴리는 기간이 더 많다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칭했다고 했다고 하죠?



3)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성장률 年平均成長率)

CAGR은 연평균성장률을 의미하는데 ‘연평균 복리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해 ‘복리’를 어렵게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2. 투자에서 CAGR의 의미는?

백테스팅을 하면 먼저 CAGR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CAGR 10% 전략에 투자를 하면 매년 10%의 수익을 올리길 기대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해는 30% 수익, 어떤 해는 2% 수익, 어떤 해는 -20% 손실, 어떤 해는 -3% 손실…. 이렇게 여러 해 수익률을 합쳐서 계산한 결과가 10%라는 뜻입니다.

s&p500의-연-수익률을-나타낸-그림
s&p500의 연 수익률을 나타낸 그림. CAGR은 10%지만 매년 수익률은 들쭉 냘쭉하다.


그러므로 “아니, 연 10% 수익률이 나는 전략에 투자했는데 왜 올해 수익률은 -20%야?”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앞으로 투자를 할 때 CAGR가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 투자를 한다면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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