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적! 최대손실률(MDD)에 대해 알아보자!

최대손실률(MDD, Max Draw Down)이란 전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반토막’을 최대손실률로 표기하면 MDD 50%가 되겠죠. 오늘은 투자자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MDD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MDD(Max Draw Down)란 무엇일까?

MDD는 ‘최대손실률’을 의미하는 단어로 전고점에 대비해서 얼마나 하락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일명 ‘스트레스 지수’라고도 표현되는 MDD는 투자자가 받는 고통의 수치로도 여겨집니다.

내 계좌의 돈이 8000만원에서 1억으로 불어났다가 5000만원이 되면 속이 쓰리지 않겠습니까? 이런 속 쓰린 정도를 누구나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수치로 표현한 것이 MDD입니다. 그리고 이런 MDD를 잘 관리하는 것이 투자를 스트레스 안 받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의만 보면 잘 이해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전고점이 10,000원이었는데 5,000원까지 하락하였다가 지금은 회복해서 8,000원이 되었다면 MDD는 얼마일까요?

  1. 전고점인 10,000원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5,000원을 빼준다.
  2. 5,000원을 전고점인 10,000원으로 나눠준다.(전고점 대비해서 얼마나 하락하였는가를 계산하기 위해서)
  3. 계산하면 50%가 나온다.




2. 주요 주가지수의 MDD

1) S&P500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S&P500 지수는 최고점 대비 50.8%나 떨어지는 MDD를 기록하였습니다.

S&P500-Index-차트
2000년대 미국 S&P500 지수 주가 차트



2)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2000년 닷컴버블 당시 최고점 대비 무려 81%나 떨어지는 MDD를 기록하였습니다. 개별 주식도 아니고 주가 지수가 81%가 떨어졌다니 엄청난 하락입니다. 이 당시 나스닥 기술주에 투자한 투자자들 중 대부분은 치명적인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nasdaq-index-차트-모습
2000년대 미국 나스닥 지수 주가 차트




3. MDD 극복 방법

1) 자산 배분

투자 격언 중에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지 말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게 되면 만약의 사고에 계란 모두를 잃게 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투자에서 MDD를 줄이기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단순히 종목의 분산만을 해서는 안되고 자산의 배분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자산군들은 올라갈 때는 서로 상관없이 각자 올라가지만 내려갈 때는 손에 손을 잡고 한꺼번에 내려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험 분담이 안됩니다. 예전 2020년 3월 하락장에서 종목이 우량하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모두 무너지는 모습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결국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주식이라는 자산과 움직임이 반대되는 자산군을 적절히 섞어준다면 주식이 하락할 때 다른 자산이 상승하면서 하락분을 상쇄시켜 줄 것이고, 반대로 이 자산이 하락할 때는 주식이 상승하면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변동성과 MDD를 줄여주게 됩니다. 이런 자산배분을 적절히 잘해주게 되면 MDD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투자전략 배분

투자의 전략도 나눠서 배분해야 합니다. 투자의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정적자산배분 :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자산에 적절한 비율로 고정해서 투자하는 투자법
  2. 동적자산배분 : 정적자산배분에 마켓타이밍을 섞어서 적극적인 매수 매도를 하는 투자법
  3. 퀀트투자 : 통계와 분석을 이용하여 수치로 계량화하여 투자하는 방법
  4. 추세추종 : 최근 수익이 잘 나오는 종목에 올라타는 투자법
  5. 롱숏전략 :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과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적절히 투자하는 방법

각각의 투자전략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환경은 예측하기 어렵고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전략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투자전략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특정 투자전략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여주고 MDD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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