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 ETF 종목은 현재 여러 상품이 상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품이 좋은지 초보 입장에서는 많이 헷갈립니다. 이중에서 어떤 종목이 투자하기 가장 좋을 까요? 오늘은 각 종목마다 특징은 무엇이고 누가 사면 좋을지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금 ETF 종목 현황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 ETF 총 6종입니다. 각각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종목명 | 시가총액 | 거래대금 | 수수료 | 실 수수료 |
|---|---|---|---|---|
| ACE KRX금현물 | 2,224억원 | 2,552백만 | 0.5% | 0.7844% |
| KODEX 골드선물(H) | 1,623억원 | 2,803백만 | 0.6% | 0.8029% |
| TIGER 골드선물(H) | 421억원 | 923백만 | 0.39% | 0.4771% |
| KODEX 골드선물 인버스(H) | 50억원 | 97백만 | 0.41% | 0.598% |
|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 68억원 | 204백만 | 0.49% | 0.7533% |
| TIGER 금은선물(H) | 87억원 | 80백만 | 0.69% | 0.8116% |
2. 각 종목 분석
1) ACE KRX금현물
현재 금 ETF 중 유일한 현물 ETF입니다. 2021년에 상장한 이후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무려 20.83%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데요, 이 ETF는 KRX의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원화로 환산된 가격이 반영되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환율이 1100원 대에서 1300원 대로 크게 올랐는데요, 금값과 환율이 동반 상승하였기 때문에 다른 금 ETF보다 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이 상품은 아래에 나오는 골드선물 ETF와는 다르게, 금 현물을 실제로 보유하는 ETF입니다. 그래서인지 시가총액은 2,224억 원으로 가장 높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억 원으로 두번째로 높습니다.
다만, 수수료가 높은 것이 흠인데요, 운용사 수수료는 0.5%, 숨은 수수료까지 모두 포함하면 우리가 부담할 1년 수수료는 총 0.7844%입니다.
아마도 실물 금을 실제로 보관하는 비용등 여러 요인때문에 수수료가 비싸진 것 같습니다. 현물 금은 선물 골드와는 다르게 롤오버 비용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수수료가 꾸준히 낮아지길 기원합니다.
2) 선물 ETF
선물 ETF는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 선물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기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롤오버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실제 금의 움직임과는 약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두 ETF 모두 환헷지를 설정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헷지 비용이 추가되므로 투자 전에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KODEX 골드선물(H)
이 ETF는 2014년에 상장하였고, 환율의 움직임을 배제한 환헷지 상품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5.07%로 꽤 준수한 편이지만, 요즘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KRX 금현물 ETF보다는 수익률이 뒤쳐졌습니다.
시가총액은 두번째로 높은 1,623억 원이지만, 거래대금은 가장 높은 28억 원입니다. 운용사 수수료는 0.6%로 높은 편이며, 숨은 수수료를 모두 포함한 실제 수수료는 0.8029%입니다.
(2)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와 마찬가지로 금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역시 환헷지 상품이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력을 제거하였습니다.
시가총액은 421억 원, 거래대금은 약 9억 원 정도입니다. 운용사 수수료는 0.39%, 실재 수수료는 0.4771%로 다른 금 ETF 중에서 제일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14.63%로 좀 아쉽습니다. 물론 낮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같은 골드선물인 KODEX 골드선물과 비교해서 수수료는 더 싸지만 수익률은 0.4% 뒤져진 것이 흠이네요.
3) 인버스, 레버리지 ETF
인버스는 가격이 떨어질 때 돈을 버는 ETF로 일종의 주식에서의 공매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레버리지는 기존 수익률보다 두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ETF인데요, 앞으로 금값이 더 상승하게 되면 많은 돈을 벌게 되는 ETF입니다. 인버스와 레버리지 금 ETF에 대해서 아래에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1) KODEX 골드선물 인버스(H)
금값이 하락하게 되면 돈을 버는 ETF입니다. 앞으로 금값이 꺾여서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데 배팅하고 싶다면 해당 상품에 투자하면 됩니다.
이 ETF는 2017년에 상장하였는데요, 시가총액 50억 원, 하루 거래대금 약 1억 원입니다. 수수료는 0.41%, 실 수수료는 0.598%입니다.
금값이 상장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인버스 ETF는 계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1년 수익률은 -8.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금 가격 움직임의 두 배 움직임을 보여주는 ETF입니다. 금이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변동성이 꽤 높은 자산 중 하나인데요, 레버리지는 두 배로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성도 당연히 매우 높습니다.
시가총액 68억 원, 하루 거래대금 약 2억 원입니다. 수수료는 0.49%, 실 수수료는 0.7533%로 높은 편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3.09%로 매우 높지만, 2020년에 기록한 최고 수익률에는 아직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4) 기타 금 ETF: TIGER 금은선물(H)
이 ETF는 특이하게도 금에 90%, 은에 10%를 투자하는 ETF입니다. 금은 인플레이션이나 달러화 가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은은 산업용 수요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금의 상승 효과를 누리면서, 산업 수요 변화의 수익까지 노리는 분이 투자하기 좋습니다.
2014년에 상장한 이 ETF는 시가총액 87억 원, 거래대금 8천만 원, 수수료 0.69%, 실 수수료 0.8116%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2.93%로 금 ETF보다는 다소 낮습니다.
3. 총정리
오늘은 한국 금 ETF 종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실제 금 현물에 투자하는 KRX금현물, 선물 지수에 투자하는 골드선물(H), 인버스, 레버리지, 그리고 금은선물(H) 등 다양한 ETF들이 한국 시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금은 다른 지수 추종 ETF에 비해서 수수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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