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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전략

영구 포트폴리오 전략 총정리: 구성 ETF, 백테스트 성과, 장단점

경기가 좋을 때도, 인플레이션이 올 때도, 불황이 닥쳐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있을까요? 미국의 투자 자문가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 1980년대에 제안한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구성은 놀라울 만큼 단순한데요, 주식, 장기 국채, 금

영구 포트폴리오 전략
이 글의 목차

경기가 좋을 때도, 인플레이션이 올 때도, 불황이 닥쳐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있을까요? 미국의 투자 자문가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 1980년대에 제안한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구성은 놀라울 만큼 단순한데요, 주식, 장기 국채, 금, 현금에 25%씩 넣는 게 전부입니다. 이게 정말 될까 싶지만, 이 단순한 조합이 수십 년 동안 60/40 포트폴리오보다 훨씬 작은 변동성으로 꾸준한 수익을 냈습니다.

핵심만 먼저

  • 주식·장기 국채·금·현금에 25%씩 나누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합니다.

  • 네 자산은 각각 호황·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불황이라는 네 가지 경제 환경에 대응합니다.

  • 과거 백테스트에서 주식이나 60/40보다 수익률은 낮았지만 낙폭(MDD)은 훨씬 작았습니다.

  • 낮은 기대수익률, 높은 현금 비중, 2022년 같은 고물가·금리 급등기는 약점입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설계 원리

영구 포트폴리오 전략 자산 비중

해리 브라운은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대신 경제가 처할 수 있는 네 가지 환경을 정의한 뒤 각 환경에서 강한 자산을 하나씩 배치했습니다.

경제 환경

강한 자산

이유

호황(번영)

주식

기업 이익이 늘고 주가가 오릅니다.

인플레이션

금

화폐 가치가 떨어질 때 실물 자산이 가치를 지킵니다.

디플레이션

장기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장기 국채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불황(긴축)

현금

모든 자산이 흔들릴 때 손실 없이 버티며 기회를 기다립니다.

어떤 환경이 오든 네 자산 중 하나는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비중을 25%씩 똑같이 둔 것도 “어떤 환경이 올지 모르니 어느 쪽에도 베팅하지 않는다”는 철학에서 나왔습니다.

ETF로 구성하는 방법

네 자산 모두 ETF로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미국 상장 ETF 기준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비중)

대표 ETF

설명

주식 (25%)

VOO 또는 VTI

S&P 500 / 미국 전체 주식

장기 국채 (25%)

TLT 또는 IEF

미국 20년 이상 / 7~10년 국채

금 (25%)

IAU 또는 GLD

금 현물

현금 (25%)

SHY 또는 BIL

미국 1~3년 국채 / 1~3개월 초단기 국채

국내 투자자라면 국내 상장된 같은 성격의 ETF로도 구성할 수 있고, 현금 부분은 예금이나 단기채 ETF를 활용하면 됩니다.

영구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성과 (1978~2023년)

영구 포트폴리오와 60/40 포트폴리오, 주식의 결과를 비교한 표

백테스트 결과 영구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복리수익률(CAGR)은 7.93%, 최대낙폭(MDD)은 −15.58%였습니다. 주식 100%나 60/40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낙폭은 훨씬 작습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와 다른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

그래프에서 주식과 60/40은 더 높이 올라가지만 중간중간 크게 출렁입니다. 반면 영구 포트폴리오는 큰 굴곡 없이 완만하게 우상향합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MDD 그래프

위기 때 진가를 발휘하다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폭락까지, 주식 100% 투자자라면 이 시기마다 큰 하락을 온몸으로 맞았을 겁니다. 60/40도 주식보다는 덜했지만 상당한 낙폭을 겪었습니다. 영구 포트폴리오는 이 위기들을 비교적 얕은 하락으로 넘겼습니다.

⚠️ 예외는 2022년입니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크게 떨어졌고, 영구 포트폴리오도 역사상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전략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과거 성과는 데이터 출처와 기간, 사용한 ETF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같은 구성을 원하는 기간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포트폴리오 백테스팅에서 VOO·TLT·IAU·SHY를 25%씩 넣어 실행해 보세요.

영구 포트폴리오의 장점

① 낮은 변동성과 작은 낙폭: 주식 비중이 25%에 불과해 주식이 크게 떨어져도 계좌 전체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입니다. 하락장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것은 장기 투자에서 가장 큰 무기입니다.

②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 쉽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면서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에 나눠 담고 리밸런싱한다”는 자산배분의 원칙을 가장 단순한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25%라는 딱 떨어지는 비중 덕분에 관리도 간편합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단점과 한계

① 낮은 기대수익률: 성장 자산인 주식이 25%뿐이라 장기 수익률은 주식이나 60/40보다 낮습니다. 예적금보다는 높지만, 자산을 빠르게 불리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② 높은 현금 비중: 현금 25%는 이자를 받긴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면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돈에 가깝습니다. 저금리 시기에는 특히 수익률을 끌어내립니다.

③ 인플레이션 대비의 불확실성: 주식·채권·현금은 강한 인플레이션에 약하고, 대비책인 금도 항상 물가를 따라가지는 않았습니다. 2022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④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균등 배분: 금과 장기 국채는 현금보다 훨씬 크게 움직입니다. 같은 25%라도 실제로 포트폴리오 위험에 기여하는 정도는 자산마다 다릅니다. 이 문제를 보완하려고 자산별 위험 크기에 맞춰 비중을 정하는 전략이 등장했는데, 그 대표가 올웨더 포트폴리오입니다.

영구 포트폴리오는 마음 편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

처음 질문,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있을까요? 2022년 같은 예외는 있었지만, 영구 포트폴리오는 그 답에 꽤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높은 수익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원하는 분께 잘 맞는데요, 은퇴 자금처럼 큰 손실을 피해야 하는 돈이거나 하락장만 오면 자꾸 팔고 싶어지는 성향이라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조금 아쉽다면 주식 비중을 높이거나 현금 비중을 줄인 변형을 만들어 보세요. 포트폴리오 백테스팅에서 원래 구성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어디까지 욕심을 내도 될지 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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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전략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백테스트 결과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읽은 전략, 직접 확인해보세요.

조건을 바꾸며 내 투자 방식에 맞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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