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1주에 수십만~수백만 원 하는 우량주가 많죠. 사고 싶은데 1주 가격이 내 월급 절반이라면 엄두가 안 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증권사가 주식 1주를 쪼개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제공합니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단점도 있는데요, 오늘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투투알못 엑시트약 4분수정 2026. 11. 2.
이 글의 목차
미국에는 1주에 수십만~수백만 원 하는 우량주가 많죠. 사고 싶은데 1주 가격이 내 월급 절반이라면 엄두가 안 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증권사가 주식 1주를 쪼개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제공합니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단점도 있는데요, 오늘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만 먼저
소수점 거래는 1주를 0.01주처럼 쪼개서 사고파는 서비스입니다.
장점: 소액 투자, 자투리 돈 활용, 적은 돈으로 여러 종목 분산
단점: 수수료가 더 비싼 경우가 많고, 원하는 가격에 즉시 체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의결권이 없습니다.
세금은 일반 해외주식과 같습니다. 양도차익은 연 250만 원 공제 후 22%, 배당은 15% 원천징수입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란?
소수점 거래는 말 그대로 주식 1주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사는 것입니다. 원문 작성 당시(2024년 5월) 엔비디아(NVDA) 1주는 약 947달러, 우리 돈 약 128만 원이었습니다(이후 2024년 6월 10:1 주식 분할). 이렇게 비싼 주식도 소수점 거래로는 1만 원어치만 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먼저 시작했고, 지금은 대부분의 증권사가 제공합니다. 원리는 증권사가 여러 고객의 주문을 모아 온전한 주식(온주)으로 사고, 그 지분을 고객별로 나눠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소수점 거래의 장점
1) 소액으로 비싼 주식을 살 수 있다
100만 원이 넘는 주식도 몇천 원, 몇만 원 단위로 살 수 있습니다. 투자금이 적은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도 원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자투리 돈을 남김없이 투자한다
월급날 여러 종목을 사고 나면 1주를 사기엔 모자란 돈이 남곤 합니다. 소수점 거래를 이용하면 남는 돈 없이 모두 투자할 수 있습니다.
3) 적은 돈으로 분산 투자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려면 보통 수백~수천만 원이 필요하지만, 소수점 거래를 쓰면 적은 돈으로도 다양한 종목을 담을 수 있습니다. 미국 ETF도 소수점으로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소액으로 S&P 500 ETF에 꾸준히 투자하기에도 좋습니다.
⚠️ 세금은 똑같습니다: 소수점으로 샀다고 세금이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로 번 양도차익도 다른 해외주식과 합쳐 연 250만 원 공제 후 22%의 양도소득세 대상이고, 배당에도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됩니다. 2022년 세법 개정은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를 일반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과세하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소수점 거래의 단점
1) 수수료가 더 비쌀 수 있다
증권사
소수점 수수료
증권사
소수점 수수료
삼성증권
0.25%
한화투자증권
0.25%
NH투자증권
0.25%
키움증권
0.1%
미래에셋증권
0.25%
KB증권
0.25%
한국투자증권
0.25%
카카오페이증권
0.25%
토스증권
0.1%
※ 2024년 원문 작성 당시 기준이며 이벤트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당시 일반 해외주식 수수료가 이벤트 기준 0.07%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수점 수수료가 더 비쌌습니다. 작은 차이도 자주 거래하면 쌓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원하는 가격에 바로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증권사가 고객 주문을 모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라, 주문 시점과 실제 체결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이 열리기 전에 주문을 모아 정해진 시점에 처리하는 방식이 많았고, 최근에는 장중 실시간에 가깝게 체결해 주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지정가 주문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내 증권사의 방식을 확인하세요.
3) 온주 전환을 따로 해야 할 수 있다
소수점 주식을 모아 1주 이상이 되어도 자동으로 온전한 주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주로 바꾸려면 따로 신청해야 하고, 다른 증권사로 주식을 옮길 때도 소수점 부분은 옮기기 어렵습니다.
4) 의결권이 없다
소수점 주식은 증권사가 대신 보유하는 구조라 주주총회 의결권을 직접 행사할 수 없습니다. 소액 투자자에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알아 두면 좋습니다.
소수점 거래 활용법
1주 가격이 부담스러워 엄두가 안 나던 주식도, 소수점 거래라면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거나, 월급날 남는 자투리 돈을 굴리거나, 소액으로 여러 종목에 나눠 담을 때 특히 유용하죠. 돈이 모일 때까지 투자를 미루는 것보다 작은 금액이라도 먼저 시작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본 수수료와 체결 방식, 세금은 꼭 알고 이용하세요.